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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새에덴교회 담임목사 “올해 한국전 참전용사 행사에 200명 초청…내년엔 美서 개최”





“17년째 이어온 한미 참전 용사 초청 행사를 올해로 국내 행사는 마무리하고 내년에는 미국 등 참전국을 직접 방문할 계획입니다.”

소강석(사진) 새에덴교회 담임목사는 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73주년 6·25전쟁 및 한미 동맹 70주년 기념 한미 참전 용사 초청 보은 행사’ 관련 기자 간담회에서 “내년부터는 국내 행사와는 별개로 해외 참전 용사들은 미국 등 참전국을 직접 찾아 보은 행사를 계속할 예정”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새에덴교회는 2007년 시작해 17회째를 맞는 올해 행사를 이달 17∼22일 서울 등지에서 개최한다. 정부가 아닌 민간 차원에서 진행하는 해외 출신 한국전쟁 참전 용사 기념 행사로서는 드문 경우고 또 국내 교회로서도 유일한 프로그램이다.

소 목사는 “올해는 한미 동맹 70주년의 중요한 해로 한미 참전 용사 200여 명을 초청해 보은 행사를 열게 된다”며 “다만 90세가 넘는 미국 참전 용사들의 해외여행이 점점 쉽지 않아져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방한 초청 행사는 올해가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가 2018년 미국 참전 용사 환영 만찬에서 흥남철수작전 때 메러디스 빅토리호 1등 항해사였던 로버트 러니 전 미 해군 제독에게 선물을 증정하고 있다. 사진 제공=새에덴교회




그는 이어 “내년에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행사를 열고 참전 용사와 그 가족을 초청하려고 한다”며 “시기는 내년 5월 29일 미국 현충일이나 6월 25일에 맞출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대면 행사로 미국인 한국전 참전 용사(6명)와 그들의 가족, 전사자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등 47명과 함께 한국인 참전 용사와 그 가족 총 150여 명 등 모두 200여 명이 참석한다. 매년 행사를 위해서 새에덴교회는 10억 원 내외의 비용을 지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 16년 동안의 보은 행사에 미국·호주·에티오피아·캐나다·필리핀·태국 등 모두 8개국, 6000여 명의 참전 용사 및 가족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 목사는 “요즘 들어 보은과 보훈의 정신을 잃어버리고 있다. 지난날 과거 역사의 수치를 기억하는 사람만이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다”며 “한국 교회를 대표해 공공성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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