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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前부통령 대선 출마 공식 선언…"다른 시대에는 다른 리더 필요"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 내 경선에서 맞붙어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마이크 펜스 미국 전 부통령이 7일(현지 시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에 따라 펜스 전 부통령은 ‘어제의 동지’였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 내 경선에서 맞붙게 됐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펜스 전 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 트위터에 올린 영상을 통해 내년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펜스 전 부통령은 영상에서 “지구상 가장 위대한 국가가 누릴 최고의 날들을 아직 오지 않았다”며 “다른 시대에는 다른 리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방관하는 것은 쉽지만 나는 그렇게 자라지 않았다”며 “오늘 신과 가족 앞에서 미국 대통령 선거 출마를 발표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로써 펜스 전 부통령은 자신의 전 러닝메이트이자 4년간 한배를 탔던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 대선 후보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이게 됐다. 이날 공개한 출마 선언 영상에서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다만 그는 “더 강하고 번영한 미국을 위해 우리가 이룬 것들을 항상 자랑스럽게 여길 것”이라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역대 부통령이 한때 함께 일했던 대통령을 상대로 도전장을 내미는 것은 미국 사상 상당히 드문 일"이라고 평가했다. 펜스 전 부통령은 이날 아이오와주에서 첫 행보를 시작해 CNN 타운홀 미팅에 나선다.

다만 펜스 전 부통령은 다른 공화당 대선주자들과 마찬가지로 지지율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한참 뒤처지고 있다. 지난달 로이터·입소스 공동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9%의 지지율을 기록한 반면 펜스 전 부통령의 지지율은 5%대에 불과했다.

펜스 전 부통령은 한때 트럼프 전 대통령의 든든한 아군이었지만 1·6 의회 난입 사태를 계기로 갈라섰다. 펜스 전 부통령은 당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승리를 인증하는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선거 결과를 뒤집고자 인준을 거부하라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요구를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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