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가 경북 경주시에 있는 ‘힐튼호텔 경주’에 개방형 전기차 충전 시설인 ‘BMW 차징 스테이션’을 개소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주 BMW 차징 스테이션은 급속충전기 1기, 완속충전기 3기로 구성돼 최대 8대의 전기차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BMW와 MINI 브랜드 차종뿐 아니라 국내에서 운행되는 모든 전기차 운전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에 개방된 시설이다.
경주 BMW 차징 스테이션에는 전통 문화유산이 보존된 경주의 지역 특성을 반영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지붕을 포함한 충전소 건축물에 한옥 고유의 처마와 문살무늬 등 한국 전통 요소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이례적으로 영문 대신 전기차 충전소라는 한글 표기를 반영해 한국적 정서를 강조했다.
BMW그룹코리아는 지난해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 80대의 전기차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국내 최대 충전 시설 ‘BMW 차징 스테이션’을 새롭게 개소했고 파라다이스시티에는 전기차 16대를 동시 충전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하는 등 적극적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장해왔다. 지난해 말 기준 BMW그룹코리아가 보유한 충전기는 총 877기에 이른다.
BMW그룹코리아는 앞으로도 국내 공용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전국 호텔과 리조트 등 여가시설에 BMW 차징 스테이션을 선보이고 대형 쇼핑몰이나 오피스 밀집 지역, 공원 등 운전자 생활 반경을 중심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올해까지 전국적으로 20개소 이상의 BMW 차징 스테이션을 구축해 총 1100기 이상의 충전 인프라를 갖출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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