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를 맨몸으로 등반하던 영국 국적의 남성(23)이 구조돼 경찰에 넘겨졌다.
12일 서울 송파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9분께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보안팀은 한 외국인 남성이 맨몸으로 타워를 등반하고 있다는 119 신고를 접수했다.
소방 당국은 소방차량 12대와 인원 69명을 동원해 이 남성을 구조했다. 경찰 15명도 현장에 출동했다.
구조 작업에 돌입한 소방은 오전 8시 52분께 건물 72층 외벽에서 휴식하던 남성을 곤돌라에 태워 오전 9시 2분께 구조에 성공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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