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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올해 임단협 시동…5년 연속 무분규 기대

노조, 순이익 30% 성과급·상여금 900%·정년 연장 등 요구

현대차 노사는 13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와 윤장혁 전국금속노조위원장, 안현호 현대자동차지부 지부장을 포함해 교섭대표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임단협 상견례를 가졌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노사가 13일 정년 연장과 상여금 지급 규모 등을 놓고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시작했다.

현대차 노사는 이날 울산공장 본관에서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와 윤장혁 전국금속노조위원장, 안현호 현대차 노조지부장 등 노사 교섭대표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단협 상견례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노사 대표는 노사가 상생할 수 있는 협상 결과를 도출하는데 최선을 다하자고 입을 모았다. 노사는 다음주부터 매주 2차례 본교섭을 갖기로 했다.

상견례에 앞서 노조는 올해 임단협 요구안을 사측에 전달했다. 노조 요구안은 기본급 18만 49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도 순이익 30%(주식 포함) 성과급 지급, 상여금 900%, 각종 수당 인상과 현실화 등을 담았다.



별도 요구안에는 정년을 국민연금 수령 시기와 연동(최장 64세), 전기차 신공장 관련 인력 운영 방안 마련, 기존 파워트레인 고용 변화 대응 등 고용 안정 요구안 등을 넣었다. 주거지원금 재원을 260억 원에서 520억 원 증액, 직원 할인 차종 확대, 명절 귀향비를 각 8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확대, 유류비 5만 원 인상, 식사 시간 10분 유급화, 하계 휴가비 3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인상 등도 요구했다. 결혼 휴가에 재혼 포함, 명절 선물 단가를 기존 5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올리고, 자녀 고교 입학축하금 100만 원 신설을 요구하는 내용도 있다.

노사는 특히, 올해 교섭에서 정년 연장과 성과급, 상여금 지급 규모를 놓고 줄다리기할 것으로 예상한다.

현대차 노사는 최근 4년간 코로나19 사태, 일본의 수출 우대국 제외 조치에 따른 한일 경제 갈등 상황 등을 고려해 파업 없이 교섭을 마무리해왔다.

노조는 오는 21일 단체교섭 출정식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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