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수비수’ 김민재(나폴리)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명가’ 바이에른 뮌헨의 이적 협상이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보도들이 잇따르고 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7일(한국 시간) 자신의 SNS에 “김민재와 뮌헨이 계약 조건 완전 합의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며 “협상이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로 거의 합의됐다”고 밝혔다.
이어 “뮌헨은 김민재 측에 7월부터 발동하는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조항에 맞춰 이적료를 내겠다고 확인해줬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여전히 새로운 제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마노 기자는 전날에도 “뮌헨이 김민재에게 영입 계획을 전달했고 협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맨유도 여전히 관심은 있지만 결과물이 없다”며 김민재의 이적 협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한 바 있다.
유럽 언론에서도 김민재의 행선지가 맨유에서 뮌헨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을 앞다퉈 전하면서 엄청난 몸값 상승도 예상했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는 “뮌헨이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인 7000만 유로(약 980억 원)를 지불할 준비가 돼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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