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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면 없어진다던 여드름, 흉터에 ‘이것’까지 남길 수도 [헬시타임]

청소년의 95% 가량이 경험하는 여드름

흉터·모공확장 등 합병증은 성인까지 남아

염증성여드름, 치료 늦어지면 합병증 위험 높아

여드름은 청소년의 95% 가량이 경험하는 흔한 증상이다. 이미지투데이




여드름은 청소년의 95% 가량이 경험하는 흔한 증상이다. 일부 여드름은 성인이 될 때까지 남기도 하지만 대부분 20대 중후반쯤 없어진다. 여드름은 흔히 패인 흉터나 켈로이드 흉터 등을 남긴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유념해야 할 또다른 합병증이 있으니, 다름아닌 모공확장이다. 기온과 습도가 높은 여름철은 여드름에 의한 모공확장 발생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여드름 피부의 합병증을 예방하는 방법은 없을까. 김영구 연세스타피부과 강남점 원장의 도움말로 살펴봤다.

◇ 여드름 사라져도 흉터·모공확장 등 합병증 남아


여드름은 과도하게 분비된 피지가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여드름균에 의해 염증이 생겨 나타나는 질환이다. 피지샘은 대개 모공에 연결되어 있는데, 피지샘에서 피지가 분비되면서 보습부터 자외선 차단, 피부 면역, 털을 윤기 있게 만들어주는 작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역할을 맡는다. 하지만 피지가 너무 활발하게 분비되어도 문제다. 특히 염증성 여드름이 생겼던 모공은 과도하게 확장되기 쉽다. 모낭의 입구가 커지거나 모낭 주변의 피부가 푹 꺼지는 등의 변화가 일어나는 것도 여드름의 합병증인 셈이다.

피지샘은 손, 발바닥을 제외한 모든 피부에 존재하는데 그 중 두피와 얼굴의 ‘T존(이마·미간·뺨 안쪽·코 등)’에 집중적으로 분포한다. 흔히 알려진 것처럼 여드름이 얼굴의 T존 부위에 많이 발생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모공 확장이 많이 나타나는 부위도 여드름 발생 부위와 일치한다. 얼굴을 가로로 3등분 했을 때 가운데 부위, 즉 코와 코 주변 뺨, 광대부위 등에서 모공확장이 가장 많이 나타난다. 학계에서는 이러한 근거를 토대로 피지샘 분포와 여드름 발생, 모공확장 간 연관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 벌써 한여름 더위…고온다습한 날씨, 피부관리에도 최악




피지 분비에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원인은 여름의 높은 기온과 습도다. 강한 자외선의 자극을 반복적으로 받으면 피부의 콜라겐이 감소하면서 모공을 둘러싼 피부 탄력이 저하되어 모공 확장이 초래된다. 염증성 여드름으로 흉터가 있는 사람은 모공확장까지 동반될 확률이 높다. 김 원장은 “여드름이 생길 때 모공 주변 피부의 탄력이 떨어지고 모공이 커질 수 있다"며 "특히 염증성 여드름은 제 때 치료를 받아야 여드름 흉터와 모공 확장을 둘 다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영구 연세스타피부과 강남점 원장. 사진 제공=연세스타피부과


자외선 차단을 위한 선크림 사용은 여름철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자외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 중 하나기도 하다. 김 원장은 “자외선 반복 노출도 모공 확장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여름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고 화장이나 세안에도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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