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대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마비노기'의 서비스 19주년을 맞아 최신 그래픽 엔진인 '언리얼 엔진'을 도입한다.
19일 넥슨에 따르면 민경훈 '마비노기' 디렉터는 1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마비노기 팬 행사 '판타지 파티'에서 '마비노기'의 게임 엔진을 현재의 플레이오네 엔진에서 에픽게임즈의 언리얼 엔진으로 교체한다고 발표했다. 민 디렉터는 "유저들은 마비노기가 영원하게 이어지는 것을 바라기에 엔진 교체를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넥슨은 언리얼 엔진 도입으로 시각적인 측면에서 ‘마비노기’만의 매력이 극대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용자 개개인의 플레이 형태에 맞는 몰입감 높은 생활 콘텐츠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 디렉터는 "이번 여름 업데이트, 엔진 교체뿐만 아니라 더욱 사랑받는 '마비노기'가 되기 위해 쉼 없이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플레이오네 엔진은 마비노기가 2004년 첫선을 보일 당시에는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현재는 구형 엔진의 한계 때문에 최적화 문제의 원인으로 지적받고 있다. 플레이오네 엔진은 '마비노기' 제작사이자 넥슨 계열사인 데브캣이 자체 제작한 3D 게임 엔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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