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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로노이, 450억 원 유상증자…최대주주가 180억 참여

김현태 대표 "VRN11 임상 성공 확신" 베팅

유증 물량·할인율 통상 수준보다 적고 낮아

회사측 “폐암 글로벌 임상 확대에 자금 활용”





코스닥 상장사 보로노이(310210)가 450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최대주주 김현태 대표(지분율 38.85%)도 지분율에 따라 배정되는 주식 100%를 청약할 예정이다.

보로노이는 19일 이사회를 열고 총 450억 원 규모의 신주를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보로노이 이사회는 유상증자 이후 주당 0.2주의 무상증자까지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보로노이가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이번 유상증자 발행 예정 주식 수는 전체 약 129만 주다. 김 대표가 약 52만 주를 배정받기로 했다. 예상 발행가액은 1주당 3만 4950원으로 김 대표는 180억여 원을 배정받는다. 주주 배정 물량은 270억 원어치다.



보로노이의 이번 유상 증자 물량은 총 발행 주식 수의 9.98%에 해당한다. 최근 수년간 바이오 기업 상당수가 유상 증자 과정에서 발행 주식비 20~60%의 물량을 주주에게 배정한 점을 감안하면 적은 편이다. 할인율 역시 15%에 불과하다. 바이오 기업들이 통상적으로 20~30% 수준의 할인율을 적용하는 점을 고려하면 낮은 수준이다.

보로노이 관계자는 “김 대표의 100% 청약 참여 지분율과 40%의 증자 규모 대비 참여율, 180억 원의 참여 금액은 코스닥 기업 주주배정 유상증자 사상 개인 최대 주주로는 유례가 없을 정도로 높고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2년간 바이오 기업들의 유상증자 규모 대비 개인 최대주주 참여 자금 비중은 평균 2%대다. 개인 최대주주의 참여액은 4억~33억 원 수준이다.

보로노이는 이번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을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VRN11’의 자체 글로벌 임상 확대에 최우선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하반기 글로벌 임상에 진입할 VRN11 파이프라인의 성공을 확신한다”며 “VRN11의 경우 이미 전임상 효능 실험과 공식 우수 실험실 관리 기준(GLP) 독성 실험에서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했다. EGFR C797S 폐암 치료제 분야의 혁신 신약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임상뿐만 아니라 EGFR 변이 폐암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 확대 준비도 차질 없이 마무리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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