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국조실장, 우크라 복구회의 참석해 "재건 적극 동참"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앞줄 왼쪽 두번째)이 21일부터 22일까지(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복구회의에 참석했다고 국무조정실이 22일 밝혔다. 사진=총리실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이 우크라이나 복구회의에 참석해 “한국의 전후 경제발전 경험을 토대로 꼭 필요한 기반 시설의 재건과 기초 사회서비스 회복 등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국무조정실은 22일 자료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우크라이나 복구회의는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21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열렸다. 전세계 61개국, 33개 국제기구 대표 등이 참여했고, 우크라이나 피해 현황 및 복구 수요 점검, 재건 복구 방안 등이 논의됐다.



방 실장은 21일 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한국 정부의 연대와 지지 의사를 표명하고, 지난해 1억 달러에 이어 올해 1억 3000만 달러를 추가 지원한다는 정부 방침을 밝혔다.

방 실장은 회의에 참석한 주요국과 양자 면담도 진행했다. 방 실장은 율리아 스비리덴코 우크라이나 부총리 겸 경제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지난달 21일 진행된 한-우크라 정상회담 결과를 재확인하고 인도적 지원을 포함한 양국 협력 방안을 지속해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외 앤-마리 트레빌리안 영국 외교부 인도·태평양 담당 국무상, 야드비가 에밀리비치 폴란드 폴-우크라 개발협력 정부전권대표 등과도 회동했다.

22일부터 방 실장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새로운 글로벌 금융협정을 위한 정상회담’에 한국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주최를 공표한 정상회의로 기후변화 대응, 빈곤 감축 등을 위한 글로벌 재원 확충이 논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