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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매매 4만건 돌파…미분양도 3개월째 줄었다

5월 거래량 전년比 9.8% 늘어

'악성 미분양'은 7개월째 증가

"분위기 반전으로 보기엔 일러"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 연합뉴스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지난달 4만 건을 돌파하며 매수심리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가파른 속도로 늘던 미분양 주택도 3개월 연속 감소했다. 다만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최근 5년 평균을 밑도는 수준에 아직 머물고 있는 데다 악성 미분양 물량이 늘고 있어 시장 분위기가 반전된 것으로 보기에는 이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4만 746건으로 전월 대비 16.5% 증가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9.8% 늘어난 수치다.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4만 건을 돌파한 것은 2021년 11월(4만 1141건)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하지만 최근 5년간 5월 평균 거래량보다는 12.9% 줄어든 수준이라는 점에서 아직 회복 여부를 판단하기는 이르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수도권은 1만 7088건으로 전월 대비 17.8%, 전년 동월 대비 47.9% 증가했다. 서울은 전월보다 24.5% 늘어난 3711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56.5% 증가한 수치다. 자치구별로 보면 서울 25개 구 중에서 영등포구를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거래량이 늘었다.

5월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 8865가구로 전월 대비 3.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4월(2만 7180가구) 이후 증가세를 보이다 올해 3월(7만 2104가구) 11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한 뒤 5월까지 3개월 연속 같은 흐름을 보였다. 수도권(1만 799가구)이 전월보다 7% 줄어 감소세를 이끌었고 지방(5만 8066가구)도 2.8% 줄었다. 반면 서울(1144가구)은 8.1%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악성 미분양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은 전국 기준 8892가구로 지난해 11월(7110가구)부터 7개월 연속 증가세다.

전국 미분양이 감소한 것은 분양 물량 자체가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 1~5월 누계 기준 전국 공동주택 분양은 4만 6670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1.5%나 급감했다. 이 중 수도권(2만 8554가구)은 40.7%, 지방(1만 8116가구)은 62.3% 줄었다. 주거 선호도가 높은 서울은 4502가구로 지난해보다 27.3% 증가했지만 다른 지역의 경우 분양 경기 침체 속에 건설사들이 분양 일정을 미루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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