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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트로닉 공개매수 효과까지…원텍, 시총 1조 돌파 '초읽기'

올들어 주가 2배 이상 오르고

동종 기업가치 상승도 호재

'올리지오' 인기에 랠리 기대





올 들어 주가가 2배 넘게 급등한 의료기기 업체 원텍(336570)루트로닉(085370) 공개매수 효과까지 누리면서 시가총액 1조 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증시 전문가들은 해외 시장 공략과 고수익 소모품 매출 발생이 본격화됐다는 점을 들어 앞으로 원텍 주가가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원텍은 상반기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달 30일 1만 400원에 매매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가 지난해 말 4600원 대에 머물던 점을 감안하면 6개월 동안 어느 종목보다 빠른 오름세를 보인 셈이다. 원텍은 지난해 6월 30일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1세대 의료기기 전문기업이다 고주파 리프팅 기기인 ‘올리지오’ 등을 생산하고 있다.

원텍의 주가는 특히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동종 업계 상장사인 루트로닉에 대해 공개매수를 진행하자 한층 더 크게 힘을 받았다. 앞서 한앤컴퍼니는 지난달 9일부터 이달 14일까지 루트로닉 보통주 77.85%를 주당 3만 6700원에 공개매수하겠다고 공시했다. 이에 8일 3만 1800원에 불과했던 루트로닉의 주가는 30일 14.46% 오른 3만 6400원까지 치솟았다. 주가가 순식간에 공개매수 가격에 근접한 셈이다.

이는 원텍의 기업 가치가 상승하는 데에도 호재가 됐다. 투자 업계에서 동종 기업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자 같은 기간 원텍의 주가 역시 14.29% 상승했다.



주가가 급등하자 원텍의 시가총액도 상장 1년 만에 1조 원 수준에 다가갔다. 30일 기준 원텍의 시가총액은 9170억 원에 이르렀다. 주가가 1만 840원까지 올랐던 28일에는 9558억 원까지 늘었다.

증권가에서는 원텍의 주가가 추가 상승 랠리를 펼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우선 원텍의 핵심 의료기기인 올리지오의 판매 대수가 급증하면서 실적 자체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주가 견인 요인으로 꼽혔다. 전문가들은 올리지오의 상반기 판매고가 이미 지난해 연간 판매량인 386대를 넘어섰을 것으로 관측했다. 원텍은 올 1분기에만 올리지오를 246대 팔았다.

나아가 올리지오가 대만·홍콩 지역 공략에 시동을 걸면서 이익 성장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란 기대도 나왔다. 현재 올리지오의 해외 판매 비중은 20%에 그치고 있다. 아울러 이익률이 높은 소모품 매출이 제2의 성장을 이끌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는 고수익의 소모품 매출 효과를 기대하는 시기로 평가 가치(밸류에이션)에 대한 고민은 성장이 멈추는 시점에 해도 늦지 않다”며 “원텍의 외국인 지분율은 5%에 불과해 이들의 수급이 주가 상승을 이끌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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