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판조회 기반의 인재검증 플랫폼 스펙터의 유료 고객사 수가 올 들어 지난해 같은 기간 비해 10배 이상 늘었다. 주요 대기업과 금융 회사들이 채용 과정에서 경력직 후보자의 객관적인 평판을 참고하려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6일 스펙터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현대카드, 하나자산신탁, 신한EZ손해보험,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 아워홈 등이 최근 평판조회 플랫폼 스펙터를 도입했다.
스펙터는 채용 시 공식적인 절차를 통해 지원자의 평판을 조회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이전 직장 동료나 상사가 작성한 객관적인 평판을 기반으로 이력서와 면접만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지원자의 업무 역량, 성과, 성향 등의 정보를 입체적으로 제공한다. 스펙터를 통한 레퍼런스 체크는 지원자가 동의할 경우에만 가능하다
실제 올 상반기 평판조회 열람권 사용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1% 이상 증가했다. 유료 고객사 수는 10배 이상 늘어 올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배 이상 급증했다. 스펙터에 따르면 현재 상위 30개 대기업 중 현재 LG. 롯데, 현대차 등 9개 기업이 고객이다. 일반적으로 1차 또는 2차 면접 후 스펙터를 통해 지원자의 평판을 체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경욱 스펙터 대표는 “고객사들은 원하는 인재의 레퍼런스 체크를 빠르고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인재 채용에 대한 중요성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과 지원자 간 적합성을 다각도로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어 이용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고객들의 만족도를 더 높이기 위해 평판조회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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