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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해군 차기 호위함 수주…0.14점 차이로 HD현대重 눌러

한화, 차세대 구축함 사업도 유리해져

기술앞선 HD현대 '불공정' 이력에 고배

한화오션의 울산급 호위함 모형. 연합뉴스




한화오션(042660)이 해군의 차기 호위함 건조 사업을 수주했다. 한화그룹으로 흡수된 후 처음으로 치러진 군함 수주전에서 경쟁 업체인 HD현대중공업(329180)을 누르면서 유리한 고지에 서게 됐다.

14일 군 당국과 조선 업계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이날 울산급 배치3(Batch-Ⅲ) 5~6번함 건조 사업의 우선협상자로 한화오션을 선정했다. 본 계약은 8~9월께 체결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이번 수주전에서 최종 점수 91.8855점을 받아 총 91.7433점을 받은 HD현대중공업을 0.1422점 차이로 눌렀다. HD현대중공업은 총 100점 중 80점을 차지하는 기술능력평가에서 0.9735점 앞섰지만 불공정 행위 이력에 따른 감점으로 고배를 마셨다.



울산급 배치3는 구형 호위함(FF)과 초계함(PCC)을 대체하는 최신예 호위함 건조 사업이다. 군 당국은 울산급 배치3를 총 6척 도입할 예정으로 이번 5∼6번함이 마지막 물량이다. 1번함은 HD현대중공업이 2020년 3월 4000억 원에 수주했고 2~4번함은 지난해 1월 SK오션플랜트(옛 삼강엠앤티)가 1척당 3300억~3500억 원 정도에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오션은 호위함에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전투 체계를 장착하고 복합식 추진 체계를 통해 수중 방사 소음을 최소화하는 등 최신예 함정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 수상함 2척을 동시 건조할 수 있는 실내 탑재 공장을 신축하고 300톤 규모의 옥내 크레인 2기를 설치해 공정을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울산급 배치3 사업을 수주한 조선사가 내년에 예정된 ‘차세대 한국형 구축함(KDDX)’ 사업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KDDX는 선체부터 각종 무장까지 국내 기술로 만드는 첫 국산 구축함 사업이다. 사업 규모는 총 7조 8000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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