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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부담 줄여주는 편의점…알뜰 교통카드·유심칩 판매

GS25, 국토부 지원 교통비 할인

마일리지 형태로 월 6만원 절감

이마트24, 단독 '알뜰 유심칩' 판매

GS25 점포에서 고객이 알뜰형 교통카드를 구매하고 있다. /사진제공=GS리테일




고물가 시대에 편의점이 ‘알뜰형’ 상품을 내놓고 있다. 알뜰형 교통카드부터 유심칩까지 보다 절약할 수 있는 상품들로 고객들의 물가 부담을 줄여 주겠다는 계획이다.

GS25는 이달부터 선불형 알뜰교통카드인 ‘로카M알뜰교통카드플러스’를 선보이고 전국 매장으로 판매를 늘렸다고 20일 밝혔다. 알뜰교통카드는 국토교통부에서 지원하는 교통비 할인 제도다. 사용한 대중 교통비를 2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이 카드를 사용하는 고객은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할 때 출발지부터 목적지까지 경로 중 걸어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마일리지 형태로 월 최대 60회, 6만6000원 한도 내에서 적립금을 혜택으로 적용 받을 수 있다.

GS25에서 선불형 알뜰교통카드를 구매하고 금액을 충전한 소비자는 기존처럼 신용 카드 신청 및 대기 절차 없이 사용 가능하며 간편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사용자는 선불형 알뜰교통카드의 충전 금액과 적립 금액을 대중 교통 뿐 아니라 대부분의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쓸 수 있고, 전월 20만원 이상 결제 시 ‘로카M충전소’를 통해 교통 사용 금액의 10% 포인트를 추가로 적립 받을 수 있다.




고객이 이마트24 매장에서 알뜰 유심칩을 살펴 보고 있다. /사진제공=이마트24


이마트(139480)24는 알뜰폰 사용자를 위해 유심칩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알뜰폰은 이동통신망을 직접 구축하지 않고, 기존 이동통신사의 망을 임대해 재판매하는 서비스다. 통화 품질은 같지만, 요금이 일반 통신사 대비 30% 가량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들어 고물가 시대에 알뜰폰 사용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24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알뜰폰 유심칩 매출은 매년 평균 5배씩 증가했다.

이에 이마트24는 유심 2종에서 9종까지 판매를 늘렸다. 아울러 편의점 업계 단독 상품 ‘LG유플러스 원칩’을 선보이며 유심 상품군 강화에 나섰다. 합 알뜰폰 유심은 칩 하나로 LG유플러스 통신사망을 사용하는 30여개 중소 알뜰폰 업체의 요금제를 가입할 수 있다. 가격은 8800원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알뜰폰 사용이나 해외여행 준비를 위해 가까운 편의점에서 유심을 구입하려는 고객들로 인해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며 “고물가 영향으로 소비를 줄인 ‘짠테크’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향후에도 관련 상품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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