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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Z플립·폴드5 내달 8일 출시…사전예약땐 용량 2배 'UP'

1일부터 일주일간 사전예약 진행

일부 대리점은 탭·워치 기본 제공

일반 판매는 이르면 12일 시작


26일 언팩(제품 공개)을 통해 공개되는 삼성전자(005930) 갤럭시Z 플립·폴드5를 이르면 내달 8일부터 손에 쥘 수 있을 전망이다. 일부 휴대전화 유통망에서는 갤럭시S23에 버금가는 사은품을 제시하며 일찌감치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일부 소비자들은 선금을 내고 예약에 나서는 등 신형 폴더블폰 출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통신3사는 일선 단말기 유통 대리점에 갤럭시Z 플립·폴드5 사전예약분 개통 예정일을 내달 8일로 안내했다. 사전예약은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 진행할 전망이다. 사전예약이 아닌 일반 판매 시작은 같은달 12일부터로 예상된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하루 이틀 정도 조정될 수는 있지만 과거 사례를 볼 때 큰 변동 없이 출시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사전예약 혜택도 일부 공개됐다. 올 초 발매된 갤럭시S23 시리즈와 같이 사전예약자에게는 저장용량을 기본 256GB(기가바이트)에서 512GB로 올려준다. 일부 통신사 대리점은 특정 요금제 사용시 갤럭시탭·갤럭시워치와 갤럭시버즈2 프로를 기본 제공한다는 조건으로 예약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앞서 갤럭시S23 시리즈 사전예약자는 저장용량 업그레이드와 함께 스마트싱스 스테이션 또는 갤럭시버즈2 프로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었다. 아울러 기존 플래그십 스마트폰 예약자에게 제공했던 삼성케어+ 무상수리 혜택 선택권 또한 포함될 전망이다. 이밖에 통신사별 추가 혜택도 제공될 전망이다.



일부 대리점들은 이미 40만~50만 원대 할부원금을 제시하며 사전예약과 개통 선계약을 받고 있다. 다만 불법 공시지원금이 적용됐을 가능성이 크고, 실제 개통시 기기값이 크게 달라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정보기술(IT) 업계는 부품 가격이 오른 만큼 갤럭시Z 플립·폴드5 가격이 5만~15만 원가량 인상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IT업계에서는 제품 공개 전 선계약까지 이뤄지는데 대한 우려가 나온다. 통신업계의 한 관계자는 “되도록이면 정식 사전예약 기간을 통해 사은품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과열된 열기가 첫 서울 언팩과 폴더블 신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나타낸다는 긍정적인 반응도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갤럭시Z 플립3는 갤럭시S22 울트라에 이어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 2위에 올랐다. 플립4는 초기 판매량이 더욱 높았고, 글로벌 폴더블 대세화로 플립5 또한 총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통신업계의 또 다른 관계자는 “특이하고 내구성이 불안하다는 초기 평가를 넘어서 폴더블이 프리미엄 시장의 한 축으로 자리잡았다"면서 “과거 신규 아이폰 출시 때나 벌어졌던 ‘사전예약의 사전예약’이 관찰된다는 것 또한 그만큼 폴더블에 대한 수요가 많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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