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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전설’ 체임벌린 우승 유니폼, 52억원 경매 나와

소더비 로스앤젤러스 갤러리 공개

데뷔 유니폼 23억 원에 팔려





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 윌트 체임벌린의 우승 유니폼이 경매에 나온다. 경매를 주관하는 소더비는 낙찰가가 400만 달러(약 52억 원)를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3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소더비는 체임벌린이 1972년 뉴욕 닉스와의 NBA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승리할 당시 입었던 LA 레이커스 유니폼에 대한 온라인 경매를 이달 28일부터 약 한 달간 진행한다. 당시 레이커스는 4승 1패로 우승을 차지했고 체임벌린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소더비는 이 유니폼에 대해 “지금까지 시장에 나온 체임벌린의 물건 중 가장 가치가 높다”고 평가하며 “낙찰가는 400만 달러 이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체임벌린의 용품 중 가장 비싸게 팔린 건 그의 NBA 데뷔 시즌인 1995년 입었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유니폼으로 올 6월 179만 달러(약 23억 원)에 낙찰됐다.



1999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체임벌린은 NBA 역사상 처음으로 신인왕과 MVP를 동시에 거머쥔 전설적인 센터였다. 그는 NBA에서 활약한 14년 동안 평균 30.1득점, 22.9리바운드, 통산 3만 1419점을 기록해 1978년 NBA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소더비 로스앤젤레스 갤러리에서 공개된 윌트 체임벌린의 유니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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