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자율주행 기술?서비스를 통합 실증하는 ‘자율주행 리빙랩(Living Lab) 도시 선정 공모사업(리빙랩 공모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리빙랩 공모사업은 세계 최초로 도시 단위의 자율주행 실증지역 조성을 위해 2027년까지 45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 수요응답형 대중교통서비스 등 8대 공공서비스를 포함한 범부처 연구 성과물을 실증하는 사업이다. 범부처 연구 개발 사업을 통해 개발된 기술 검증은 물론 국민의 일상 생활에서 다양한 자율주행 기술·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리빙랩 도시 선정은 8월 17일부터 9월 25일까지 40일간 공모를 거쳐 제안도시에 대한 서면평가와 현장실사, 발표평가 순으로 진행된다. 10월 중 최종 후보도시를 선정할 계획이다.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교통안전공단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이달 28일 ‘리빙랩 공모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진호 국토부 자율주행정책과장은 “자율주행 리빙랩은 범정부 연구개발 과제의 핵심 사업으로 2027년 레벨 4 자율주행 상용화라는 정부 목표 달성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는 성공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공모단계부터 세심하게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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