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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맥스급’ 화면 앞에서 우즈·매킬로이 스크린골프 대결

내년 1월 첫선, 윤곽 드러나는 스크린리그 TGL

욘 람 “상상 이상의 사이즈, 새 팬층 생길 것”

TGL 경기장 투시도. TGL 트위터 캡처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주도로 출범하는 스크린골프 리그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올해 마스터스 우승자이자 우즈·매킬로이의 스크린골프 TGL에서 핵심 선수로 활약할 욘 람(스페인)은 16일(현지 시간) “스크린 크기가 너비 18m, 높이 12m라고 들었다”고 했다. 너비 18m에 높이 12m면 무려 945인치다. 국내의 웬만한 아이맥스 상영관 내 스크린과 비슷한 크기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 챔피언십 출전 기자회견 중 TGL에 대한 질문을 받은 람은 “가늠이 안 되는 엄청난 크기”라고 했다.



이런 거대한 화면 앞 35야드 지점에서 초특급 선수들이 월요일 밤마다 스크린골프로 대결을 벌인다. PGA 투어 소속 총 18명의 선수가 여섯 팀으로 나뉘어 내년 1월부터 15차례 정규 시즌 매치를 선보일 예정이며 물론 TV 중계도 계획돼 있다. 18명 중 올 2월 발표된 12명은 우즈, 매킬로이, 람과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애덤 스콧(호주), 저스틴 토머스, 맥스 호마, 콜린 모리카와, 빌리 호셜, 잰더 쇼플리,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다. 12명의 메이저 승수 합산이 28승이고 PGA 투어 우승은 190승에 이른다. 람은 “관중이 경기를 보며 실시간 베팅하기에 최적의 환경이다. 새로운 팬층을 확보할 분명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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