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수산안전기술원은 오는 29일 도민이 직접 참여하는 ‘제3회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가 임박한 실정인 만큼 도민에게 수산물 방사능 분석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수산물 안전관리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고 소비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지난 6월, 7월 두 차례 진행된 도민참여 검사 시 참여 도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만큼 도내 수산물 안전관리 신뢰성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산물 방사능 공개검사는 △수협 위판장에서 경매 전 참여단이 직접 수산물을 선택 및 수거하고 △채취된 시료를 분석실로 옮겨 식용 가능 부위만을 분리·마쇄한 후 △감마핵종 분석기를 이용하여 방사능 물질 오염 여부를 검사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공개검사 참여는 만 18세 이상 경남 도민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며, 24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여 희망자는 도 누리집 접속 후 방사능 검사 참여 신청 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송상욱 경상남도수산안전기술원장은 “도민이 직접 수산물을 채취하고, 방사능 검사 전과정을 참관함으로써 평소 수산물 안전관리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도민들이 수산물을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방사능 공개검사를 매월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