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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태양광서 SMR까지…친환경 에너지 밸류체인 구축 가속도

[미래 100년 준비하는 K건설]

태양광 발전 설계·운영 역량 확보

카타르 최대 규모 프로젝트 수행

중동선 그린수소·암모니아 사업

美 '뉴스케일파워'와 SMR 협업도

카타르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예상 조감도./ 사진제공=삼성물산




미국 아이다호주 건설될 뉴스케일파워 SMR 조감도./ 사진제공=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글로벌 사업 동맹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밸류체인 구축에 빠르게 나서고 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건설 역량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투자까지 하며 신재생 에너지 선도자의 위치를 확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태양광 발전소, 소형모듈원전(SMR) 등 구체적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삼성물산은 현재 카타르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수행 중에 있다.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한 이 프로젝트는 축구장 1400개 크기의 부지에 들어서며 발전용량은 875MW에 달한다. 완공되면 약 15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카타르 에너지 관련 시설과 국가 전력망에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7월 '괌 망길라오 태양광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단순 태양광 패널 모듈 설치 수준을 넘어 설계·조달·시공(EPC) 및 운영까지 모든 단계에 걸친 역량을 확보한 바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괌 태양광 프로젝트 경험은 카타르 프로젝트 수행에 큰 밑거름이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폭넓은 역량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차세대 에너지 전환의 핵심으로 평가 받는 그린 수소와 암모니아 분야로까지 신사업을 확장 중이다. 중동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MISA), 국부펀드(PIF) 등과 직접 네트워크를 구축해 그린수소 생산과 활용을 위한 실증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UAE에서도 연간 20만 톤 규모의 그린 암모니아 생산 플랜트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신재생 에너지 자원이 풍부한 호주에서는 글로벌 에너지 전문업체인 DGA(Diamond Generating Asia)와 협력해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 단지를 조성하고 그린수소 생산설비를 구축하는 개발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생산·공급 뿐만 아니라 그린수소의 안정적인 운송과 저장을 위해 일본 지요다화공건설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수소를 유기 용매에 녹여 액화 보관하는 방법으로 수소를 대량 운송할 수 있는 프로젝트 역시 진행 중이다.

삼성물산은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소형모듈원전(SMR) 상용화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루마니아 SMR 건설 사업을 위해 루마니아 원자력공사를 포함해 6개의 글로벌 업체와 업무 협약을 맺고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유럽최초의 SMR인 이번 사업은 총 462MW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한국과 미국, 일본, UAE 등 4개국이 루마니아에서 SMR을 공급하기 위해 최대 2억 75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합의하는 등 매우 구체적인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2029년 상업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는 루마니아 프로젝트는 삼성물산이 유럽으로 시장을 확대하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SMR 시장 글로벌 1위 업체인 미국 뉴스케일파워에 7000만 달러를 투자하고 해당 기업이 진행하고 있는 미국 아이다호 SMR 건설 프로젝트에서는 사전, 시공, 계획 수립 단계부터 기술인력 파견과 역량 공유 등의 협업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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