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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오염수 방류 확정에 소금주 '들썩'

수급 불안감에 인산가 등 초강세

수산물 대체재로 닭고기주도 부각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2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해양 방류 등을 논의하는 각료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하기로 하면서 소금 관련주가 일제히 들썩였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후 발생할 수급 불일치에 대한 불안감이 주가를 밀어올렸다는 분석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죽염 제조기업 인산가(277410)는 이날 상한가를 기록하며 34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천일염 판매 업체인 보라티알(250000)도 26.49% 치솟았고, 소금 관련 기업으로 분류되는 대상홀딩스(084690)샘표식품(248170)도 각각 6.20%, 13.13% 급등했다.

소금주가 일제히 오른 건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가 임박하면서 수급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때문이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도쿄 총리 관저에서 각의를 주재하고 24일부터 오염수를 방류하기로 공식 결정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소금 값은 고공행진을 하고있다. 최근 집중 호우로 생산량이 줄면서 가격은 더욱 뛰었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주 기준 굵은소금 소매가격은 5kg 당 1만3200원대로 1년 전보다 약 18% 올랐다. 앞서 6월 초에도 일본이 원전 오염수 방류에 나선다는 소식에 천일염 가격이 오르며 품귀 현상이 빚어지도 했다.

닭고기 생산·유통업체도 주가가 뛰었다. 마니커에프앤지(195500)는 11.08% 급등했고, 마니커(027740)도 3.66% 뛰었다. 하림(136480)(6.76%)과 팜스토리(027710)(7.10%), 이지홀딩스(035810)(3.46%) 등도 상승세를 탔다. 원전 오염수가 국내로 흘러들어 오면 수산업이 타격을 입게 돼 닭고기를 취급하는 기업들은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란 기대감이 부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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