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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거리 늘리고 첨단·고급화 중무장…'전기차 리더' 답네[별별시승]

■벤츠 韓전기차 판매 선봉장 'EQE SUV'

운전자 키 입력하면 시트 자동으로 조정

車하부 영상도 보여줘 사각지대 없애고

사륜·후륜 오가며 주행…전력소모 줄여

뒷좌석 레그룸 1030㎜ 넉넉한 공간에

1회 충전 404㎞ 주행…패밀리카로 딱

‘더 뉴 EQE 350 4MATIC SUV'는 한국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판매량 확대의 선봉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해 한국에서 5006대의 전기차를 팔았다. 수입차 브랜드(수입차협회 가입하지 않은 테슬라 제외) 가운데 1위다. 2020년 대비 무려 8배나 성장했다. 전동화 전환에 적극적인 독일 본사에서도 한국의 전기차 시장을 주목하는 이유다. 지난 7월 국내 출시한 ‘더 뉴 EQE 350 4MATIC 스포츠유틸리티(SUV)'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판매 확대의 선봉에 선 모델이다. 부가세를 포함한 가격이 1억990만원으로 벤츠의 럭셔리 SUV 차량들과 견줘 매우 합리적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서도 이 모델을 가리켜 “한국 시장에서 많이 팔릴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치는 이유이기도 하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해에 이어 한국 시장에서 수입차 브랜드 전기차 판매 1위를 수성할 수 있을지 여부가 이 차량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 뉴 EQE 350 SUV를 직접 시승해보니 한국 시장에서의 포지션을 ‘볼륨(많이 팔리는 차)’ 차종으로 뒀는지 알 수 있었다. 가격은 합리적인데 메르세데스-벤츠 특유의 럭셔리함이 차량 곳곳에 녹아 있었다.

‘더 뉴 EQE 350 4MATIC SUV'는 한국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판매량 확대의 선봉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우선 고급스우면서도 모던한 외관이 시선을 끈다.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의 공통적인 외관 디자인 특징인 ‘EQ 패밀리룩’이 적용돼 고급스러움을 풍긴다. 동시에 근육질의 차량 숄더와 짧은 리어 오버행 등이 SUV 의 스포티한 분위기를 드러냈다. 130 만개 마이크로 미러를 통해 차량당 260 만 픽셀 이상의 해상도를 자랑하는 디지털 라이트가 기본 사양으로 적용돼 다른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으면서 안전한 주행을 지원한다. 내비게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별 헤드램프의 픽셀 밝기를 주행에 맞게 조절해준다.

더 뉴 EQE 350 SUV의 진가는 운전석에 앉을 때 체감할 수 있다. EQ 세단과 동일한 12.3 인치 운전석 계기판과 12.8 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센트럴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운전자의 시인성과 편의성을 높여줬다.

2세대 메르세데스-벤츠 사용자 경험(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주행에 필요한 정보와 직관적이고 디지털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센트럴 디스플레이를 통해 헤드업 디스플레이부터 멀티컨투어 시트, 자동온도조절 등 차량 전반의 기능 및 편의사항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



자동 시트 위치 조정 기능은 운전자의 신장에 맞게 스티어링 휠의 위치와 시트 높이를 조절해준다. /서민우기자


특히 화면에 운전의 키를 입력하면 시트의 위치와 스티어링 휠의 간격을 자동으로 조정해주는 기능이 압권이다. 운전석에 앉을 때마다 적정한 시트 높이와 스티어링 휠 간격을 몰라 애를 먹은 경험이 있던 운전자라면 매우 유용한 기능이다. 저속으로 주행하거나 횡단보도 신호 대기 중에 차량 전면과 하부의 시야를 실내 중앙 화면에 실시간으로 띄워주는 기능도 운전자가 사각지대에 있는 전방의 보행자나 장애물을 피할 수 있게 도와준다. 부메스터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은 차량 내부에 맞게 튜닝된 고성능 스피커 15개와 총 출력이 710와트인 DSP 엠프로 놀라운 수준의 서라운드 사운드를 연출한다.

차량이 저속 주행하거나 횡단보도 앞에 대기할 때 차량 전방의 상황이 실내로 실시간으로 송출된다. /서민우기자


더 뉴 EQE 350 SUV는 대형 전기 플랫폼(EV2) 덕분에 동급 최고 수준의 여유로운 공간을 자랑한다 . 1열과 2 열의 시트 헤드룸 모두 1000 mm 이상으로 넉넉하고, 뒷좌석 레그룸도 1030 mm 로 탑승객에게 편안함을 제공한다. 원형 터빈 모양의 통풍구와 나파 가죽 소재의 다기능 열선 스티어링 휠, 블랙파인 스트럭처-룩 트림 등이 포함된 일렉트릭 아트 인테리어 패키지가 모던하면서도 럭셔리한 실내 분위기를 조성한다.

기본으로 탑재된 대형 헤파(HEPA) 필터를 포함한 공기 청정 패키지는 실내 공기를 효과적으로 정화한다. 오스트리아 OFI의 인증을 받은 헤파 필터가 미세먼지, 꽃가루 등 미세 입자의 외부오염 물질을 걸러주고, 활성탄 코팅을 통해 내부의 악취를 중화해준다.

‘더 뉴 EQE 350 4MATIC SUV'의 실내는 럭셔리하면서도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더 뉴 EQE SUV 350 SUV는 주행 성능도 개선됐다. 사륜구동 시스템에서 각 주행 상황에 맞춰 자동으로 전륜 모터를 분리해 후륜 구동으로만 주행할수 있도록 하는 기술인 ‘디스커넥트 유닛(DCU)’이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최초로 적용됐다. 오르막길을 주행하거나 가속을 하는 등 추가적인 힘이 필요한 경우에는 사륜 구동으로 안정적으로 주행하고 도심 및 고속도로에서의 일반적인 주행 등 후륜구동만으로도 충분한 상황에서는 전륜 모터의 작동을 멈추는 식이다.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줄여 주행거리 향상에 도움을 준다. 88.4 kW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와 메르세데스-벤츠가 개발한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 및 지능형 열관리 시스템이 탑재돼 1회 충전 시 404 km를 주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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