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 자료에 따르면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오창 한신더휴 센트럴파크' 전용 84㎡는 8월 4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부동산 침체기가 이어졌던 1분기 동일면적이 최저 3억9,000만원 대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1억원 가량이 오른 가격이다.
인근 '오창 롯데캐슬 더하이스트' 역시 연초 3억원대 중후반에 거래되던 전용 84㎡가 8월 4억원대 거래가격을 회복하면서 회복세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회복세 흐름에 매물 호가 역시 눈에 띄게 상승하고 있다.
실제 네이버부동산 시세에는 오창 한신더휴 센트럴파크 전용 84㎡의 매물가격이 평균 5억원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호수전망이 나오는 타입의 경우 최대 7억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오창 롯데캐슬 더하이스트의 중대형 평형인 전용 109㎡의 경우 최대 8억5,000만원의 매물도 등장했다.
업계는 이와 같은 오창읍의 가격 회복세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부가 오창과학산업단지를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하면서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한 업계관계자는 "오창은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은 물론 방사광가속기 개발도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어 미래가치와 수요 확대가 확실시 되는 상황"이라며 "때문에 이번 회복세 돌입을 시작으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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