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투자한 스타트업들의 기업 가치가 4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네이버가 발간한 '디지털 생태계 리포트 2023'에 따르면 사내 전략투자조직 'D2SF'가 지금까지 투자한 스타트업의 전체 기업 가치는 4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D2SF는 네이버의 기술력과 스타트업의 잠재력을 연결하는 협업 주제를 지속 발굴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아울러 네이버는 매출 22%를 연구개발에 투자한 결과 최근 5년 간 인공지능(AI)에 대한 누적 투자가 1조 원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네이버의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를 사용하는 스타트업과 연구기관은 700여 개,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네이버 AI 러시 2023’ 프로젝트 참여 기업 지원은 20억 원 규모였다.
한편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연 1억 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판매자는 4만 5000명 이상, 판매자 중 2030세대 비중은 44.6%로 집계됐다. 네이버웹툰이 작가와 수익 공유를 위해 만든 수익모델 패키지 PPS(파트너 이익 공유) 프로그램 규모는 지난해 기준 2조 255억 원을 넘었고, 불법 유통 방지 기술인 '툰 레이더'를 통한 창작자 수익 보호 효과는 연 3000억 원으로 추산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들의 누적 출시 아이템 숫자는 1100만 개로, 지난해 수익이 발생한 크리에이터는 전년도보다 800%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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