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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비전 선포식 개최…관세행정 혁신 나선다

새 비전 ‘혁신하는 관세청, 도약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선포

고광효 관세청장이 지난달 26일 대전 중구 대전 중앙시장을 방문해 추석 성수품 가격 및 수급 동향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관세청이 ‘혁신하는 관세청, 도약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라는 새로운 비전을 발표하고 이행을 다짐하는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관세청은 5일 충남 천안시 관세인재개발원에서 전국 세관장 및 본부세관별 대표직원 등 2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 같은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고광효 관세청장은 새로운 비전 ‘혁신하는 관세청, 도약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를 직접 소개하며, 글로벌 중추국가 대한민국의 위상에 걸맞는 관세행정을 만들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 청장은 “관세행정은 우리와 교역하는 외국기업들과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처음 접하는 공공서비스”임을 강조하며 “관세청이 글로벌 중추국가 대한민국의 얼굴로서 대한민국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관세행정을 끊임없이 혁신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 청장은 ‘사회의 안전, 국가의 번영, 글로벌 무역 스탠다드 선도’를 새로운 비전을 통한 관세청 임무로 제시했다. 우선 국민건강 위해물품, 특히 마약의 반입을 국경단계에서 원천적으로 차단해 마약청정국 지위를 회복하는데 앞장서고 반도체·2차전지 등 국가 첨단산업의 보호·육성을 위한 관세행정 차원의 수출입 지원정책을 지속 발굴·추진하며 관세당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원산지증명서 전자교환 확대 등 비관세장벽 해소를 위한 국제사회 노력을 주도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고 청장은 새로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대내적으로는 규제혁신과 디지털혁신을 추진하고, 대외적으로는 국제사회에서 관세청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국민의 권리와 의무에 영향을 미치는 고시·지침 등 1600개 규정의 적정성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불필요한 규제는 폐지하고 모호하거나 중복된 규제는 일괄 정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관세청은 10월 중 규제·디지털 혁신을 전담하는 ‘관세청 스마트혁신 추진단(TF)’을 신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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