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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회식 북한 기수는 ‘역도 金’ 리청송[항저우AG]

‘81㎏급 우승’ 유일한 男 금메달리스트

인공기 들고 입장해…선수단 이끌어

8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폐회식에서 남자 역도 81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북한 리청송이 기수로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이 금메달리스트 리청송(26)을 폐회식 기수로 내세우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마무리했다.

리청송은 8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주 경기장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폐회식에서 인공기를 들고 북한 선수단을 이끌었다. 리청송은 지난 4일 항저우 샤오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역도 남자 81㎏급 A그룹 경기에서 인상 169㎏, 용상 195㎏, 합계 364㎏을 들어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 북한 역도는 금메달 6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를 따며 개최국이자 역도 최강국으로 꼽힌 중국(금5·은3·동1개)을 꺾었다. 특히 북한 여자 역도는 7개 체급 중 5개 체급을 휩쓸었다. 좀처럼 정상에 오르지 못하던 북한 남자 역도는 81㎏급에서 리청송이 우승해 자존심을 살렸다.

리청송은 이번 대회 북한의 유일한 남자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북한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11개의 금메달을 땄는데, 10개가 여자 종목에서 나왔다.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그는 폐회식 기수의 영예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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