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벽면에 구멍을 뚫지 않고도 깔끔하게 벽걸이 TV를 설치할 수 있는 ‘삼성 TV 무타공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삼성 TV 무타공 솔루션은 콘센트함에 월마운트를 고정하는 장치를 장착해 TV를 벽걸이로 설치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TV 무게를 강력하게 지지하는 하중지지 나사를 적용하는 특허를 출원했다.
무타공 솔루션을 이용하려면 설치 예정인 벽이 콘크리트 재질의 내력벽이어야 하고 TV 설치 예정 공간의 정중앙에 4구 이상의 콘센트가 위치해야 한다. 콘센트 하단부터 바닥까지의 길이는 80㎝를 넘어야 한다.
서비스를 신청하면 전기 시공 전문 업체가 가구를 방문해 설치 가능 여부를 먼저 점검한다. 설치가 가능하다면 먼저 전기 시공을 하고 삼성전자 전문 설치 기사가 TV를 벽걸이로 설치하는 시스템이다.
무타공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는 제품은 55형(138㎝) 이상 85형(214㎝) 이하이면서 2021년 이후 출시된 삼성 TV다. 스탠드형 모델이나 일부 벽걸이 종류의 경우 벽걸이 자재를 추가 구매해야 할 수 있다.
삼성 TV 무타공 솔루션은 5일부터 전국 삼성스토어와 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신청을 받고 있다. 향후 삼성닷컴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벽에 남는 타공 자국 때문에 TV 벽걸이 설치를 고민하는 고객들을 위해 안전한 무타공 솔루션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소비자 라이프스타일과 니즈에 맞춰 혁신 제품 개발은 물론 다양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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