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24 본선행을 확정했다.
스페인은 16일(한국 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의 울레발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르웨이와의 유로 2024 예선 A조 조별리그 8라운드에서 가비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스페인은 5승 1패(승점 15)로 조 1위가 되면서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유로 예선은 총 10개 조로 나뉘어 진행돼 각 조 1, 2위가 본선에 진출한다. 이후 플레이오프를 통해 3팀이 추가로 본선 진출 자격을 얻는다. 스페인은 예선을 1경기 남겨둔 3위 노르웨이(승점 10)에 승점 5점이 앞서면서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A조 2위 스코틀랜드(승점 15) 역시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반면 예선에서 본선 진출권을 획득하는 데 실패한 노르웨이는 이제 플레이오프로 본선에 진출하는 방법만 남았다. 노르웨이가 이번 대회에서 본선 무대에 오르면 유로 2000 이후 24년 만의 본선 진출에 성공한다.
스페인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엘링 홀란를 집중 견제하면서 짧은 패스로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를 주도했다. 스페인은 후반 4분 가비가 상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슈팅까지 마무리해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수비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실점 없이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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