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상중이 온라인 지식정보 사이트 ‘나무위키’에 기재된 과거 사생활이 명예훼손이라는 민원을 넣었지만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통신심의소위원회를 열고 ‘해당 없음’ 의결을 내렸다.
18일 방심위 사무처는 “신고인으로서는 불쾌할 수 있는 내용이지만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이미 알려진 내용이고 신고인에 대한 정보 공유 목적으로 게시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명예훼손으로 보기 어렵다는 뜻이다.
그가 문제 삼은 부분은 나무위키의 김씨 '흑역사' 분류에서 후배 배우와의 갈등, 과거 파혼 내용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무위키는 2015년부터 운영된 지식정보 사이트로 유명인 등에 관한 정보를 불특정 다수가 모아 자유롭게 작성하고 수정할 수 있다. 웹사이트 순위 발표 사이트인 알렉사 인터넷(Alexa Internet)에 따르면 나무위키는 지난해 국내 사이트 순위에서 구글·네이버 등에 이어 7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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