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24일 서울 마포구 마포 농수산물 시장을 찾아 배추 등 물가를 점검하고 시장 상인의 의견을 청취했다.
한 총리는 이날 한훈 농림수산식품부 차관, 박성근 국무총리비서실장, 원영준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정책실장 등과 함께 마포농수산물시장을 찾았다. 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정부는 국민들의 물가에 대한 우려를 잘 알고 있으며, 민생물가 안정을 위해서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각 부처 장·차관은 오늘처럼 현장을 자주 찾아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한 총리는 앞서 국무회의에서도 “직급에 상관없이 모든 공직자가 현장으로 나가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한 총리는 “현장 행정은 컴퓨터 앞에 앉아 보고서를 통해 정책을 점검하고 입안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을 직접 찾아 국민들의 생생한 삶을 직접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이라며 “대통령께서는 이번 중동 순방 전에조차 제게 특별히 이 원칙을 당부하신 바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날 농수산물 시장을 찾은 것도 이 같은 현장 행정의 중요성을 반영해 이뤄진 것이라는 게 총리실 설명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