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이 ‘KODEX 미국반도체MV’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 상장 반도체 ETF 중 최근 1년 및 2년 기준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근 1년과 2년 수익률은 각각 49.94%, 23.4%에 달한다. 이 상품은 미국에 상장된 대형 반도체 기업 25종목을 담았다. 팹리스, 파운드리, 메모리반도체, 시스템반도체 분야 등 반도체 산업 전반에 종합적으로 투자한다.
인공지능(AI) 열풍 수혜 종목인 엔비디아 등을 높은 비중으로 편입해 높은 성과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 상품은 미국 최대 반도체 ETF인 ‘반에크 반도체(SMH)’와 동일한 기초지수인 ‘MV 반도체지수(MVIS US Listed Semiconductor 25 Index)’를 추종한다. 종목 최대 한도가 유사 지수 대비 높아 산업을 주도하는 기업들을 높은 수준으로 편입할 수 있다. 총 보수는 연 0.09%로 SMH(0.35%)의 4분의 1 수준이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이 ETF는 SMH와 동일한 지수를 추종하면서도 저렴한 보수로 투자할 수 있어 매력적인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