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사진) 부산시장이 30일 제31회 한일해협연안 시도현교류 지사회의에 참석해 한일해협연안 시도현 지사들과 관광활성화 등 한일해협권의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이 자리는 한일해협연안을 끼고 있는 부산, 전남, 경남, 제주, 나가사키, 후쿠오카, 야마구치, 사가현 한일 8개 시도현 지사와 시장이 한일해협연안 지역의 발전과 양국 도시들의 공통 과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장이다. 매년 양국 각 도시가 서로 돌아가며 윤번제로 개최하며 1992년 시작된 이후 차례의 중단도 없이 이어온 국제회의체다.
이틀간 소노캄여수호텔 등 간사도시인 전남에서 열리는 올해 회의는 관광활성화 방안 등 각 시도현의 공통·현안 과제들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지사회의를 시작으로, 공동성명문 채택, 전남 주요 관광시설 방문 등으로 이어진다.
박 시장은 동북아물류중심도시, 우수인재도시, 국제금융도시, 국제관광도시, 워케이션 도시로서의 잠재력을 바탕으로 부산의 새로운 관광 미래비전인 ‘글로벌 관광도시 부산’을 제시한다.
이어 부산이 유치하려는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에 대한 지지도 당부한다. 특히 엑스포 부제처럼 ‘자연과의 지속가능한 삶, 인류를 위한 기술, 돌봄과 나눔의 장’을 펼치기 위해, 그리고 한일해협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한일해협연안 도시 간의 상생·협력이 필요함을 강조할 예정이다.
한일해협연안 시도현 지사 공동성명문에는 한일해협권 상호발전을 위한 전략적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논의된 신규 교류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내용을 담는다.
또 도시별로 유치 또는 추진 중인 박람회, 축제, 대회 등을 상호 지지하는 내용도 담긴다. 시는 지난해 시도현지사회의 공동성명과 같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공동성명에 담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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