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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하이브, 4년 묵은 갈등 풀었다…'음악중심'에서 볼 수 있을까

선진적 제작 관행 위한 대화 나눠

MBC 음방에 하이브 아티스트 출연 가능성 주목

안형준 MBC 사장(왼쪽)과 방시혁 하이브 의장. 사진 제공=하이브




MBC와 하이브가 회동을 가지고 4년 동안의 갈등을 풀었다.

30일 양사에 따르면 이번 만남은 안형준 MBC 사장이 과거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와 관련해 벌어졌던 갈등에 대해 유감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먼저 대화를 제안하면서 성사됐다. 이에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이날 MBC 상암 본사를 방문하며 선진적 제작 관행 정착을 위한 대화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안 사장은 “K팝의 위상에 걸맞은 아티스트와 방송사의 관계 정립이 필요하다는데 적극 공감한다”며 “아티스트와 방송사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문화 조성에 MBC가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방 의장은 “MBC의 진심어린 사과와 K팝 아티스트 권익 제고에 대한 공감 덕분에 이번 자리가 마련될 수 있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만남이 과거의 관행을 넘어 건강한 콘텐츠 제작 환경이 새롭게 자리잡는 출발점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방 의장은 K팝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아티스트 권익에 대한 존중이 담보돼야 한다는 의견도 전달했다. 개선점으로는 아티스트들이 프로그램 종료 이후에도 제작진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한참을 대기하는 관행 등이 거론됐다.

양사는 4년 동안 갈등을 겪어왔다. 2020년부터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는 MBC의 음악 방송 프로그램 ‘가요대제전’ ‘쇼! 음악중심’ 등에 불참해왔다. 양사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빠른 시일 내에 구체적인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서 발표할 예정이다. 향후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들의 MBC 음악방송 프로그램 출연 여부를 두고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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