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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유승민 전 의원 만나…코리안 젠틀맨·애국자"

31일 JTBC 인터뷰에서 유 전 의원 회동 공개

당내 통합 행보…이준석 전 대표 만남도 추진

인요한(왼쪽) 국민의힘 혁신위원장과 주호영 전 원내대표가 31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제55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10월 31일 유승민 전 의원을 만난 사실을 공개했다. 당내 비주류 인사로 꼽히는 유 전 의원과의 만남은 인 위원장이 추진하고 있는 당내 통합 행보다. 인 위원장은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서도 만남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인 위원장은 31일 JTBC와 인터뷰에서 "오늘 아침 유승민 전 의원을 만나 아주 경쾌하고 거침없는 대화를 나눴다. 그렇게 인격이 좋은 분인지 몰랐다"며 유 전 의원에 대해 '코리안 젠틀맨', '애국자'라고 추켜세웠다.

그는 '유 전 의원이 당과 함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느냐'는 사회자 질문에 "굉장히 긍정적인 신호를 받았다"고 답하고, "그분은 합리적인 사람이다. 마음의 상처를, 산전수전을 겪었지만 그래도 비교적 상처를 안 받았다"며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전 대표는 이 사람 저 사람 통해 연락해봤는데, 마음의 문이 많이 닫혔다"면서도 "저는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인 위원장은 지난 27일 혁신위 첫 회의 후 혁신위원인 김경진 전 의원의 브리핑을 통해 유 전 의원과 이 전 대표와의 만남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인 위원장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혁신위 1호 안건인 '대사면'을 두고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사면을 혁신위가 운운한다'고 비판한 것에 대해 "저도 뜨끔했다. 당신 말이 맞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자세를 낮췄다. 그러면서 "사면이라는 말을 우리가 쓴 것은 조금 정정해야 해야 한다"며 "단어를 가지고 우리가 많이 논의했는데, 사실 당에서 징계를 취하해주면 된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 이 전 대표의 징계 해제 거부에 대해서는 "당의 룰이 있고 제도가 있는데, 그걸 벗어날 수 있나"라고 반문하고, "게임을 할 때는 게임의 룰을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 위원장은 향후 혁신위 안건에 대해선 "우선 통합 위주로 했고, 그다음은 이제 아마 희생과 관계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희생은 정치인들이 하지 않고 국민들이 했다. 이젠 정치인들이 국민을 위해 희생해야 한다. 이것이 우리의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인 위원장은 서울 출마를 선언한 하태경 의원에 대해선 "하 의원에게 '당신 잘 생각했다. 멋있다'고 말했다"며 "어려운 곳, 수도권에 다른 도에 있는 스타도 와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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