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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에 진심' 제주삼다수, 플라스틱 사용 반으로 줄인다

저감 단계적 로드맵 수립

20년 대비 2030년 50% ↓

용기경량화·재생원료활용

지하수보전…지속가능성 ↑

제주삼다수. 사진 제공=제주개발공사




먹는 샘물 업계 1위인 제주삼다수를 생산·제조하는 제주개발공사가 친환경 포장 기술을 고도화 해 2030년까지 플라스틱 사용량을 반으로 줄인다. 인공지능(AI) 기술로 지하수 보전에도 힘을 쏟는다. 25년 간 놓치지 않은 1위의 자리를 앞으로도 지켜 나가기 위해서 미래 소비자와의 소통에도 적극 나선다.

1일 제주개발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플라스틱 저감 단계적 로드맵을 수립해 2020년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을 2025년까지 25%, 2030년까지 50% 감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2003년부터 제주삼다수 용기를 꾸준히 경량화해왔다. 지난해에는 330㎖ 및 500㎖ 제품의 용기를 경량화해 환경부로부터 저탄소 제품 인증을 받았다. 공사는 재생 페트 원료를 활용한 재활용 페트 생산에도 힘쓰고 있다. 9월에는 국내 최초로 국내에서 수거된 페트를 활용해 제작한 화학적 재활용 페트(CR-PET)인 ‘보틀 투 CR-삼다수(Bottle to CR-삼다수)’를 선보였다.

공사는 삼다수의 최고 수준 수질을 유지하고 미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하수 보전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취수원 주변 축구장 약 100개 면적 규모의 토지를 매입해 잠재적 오염원을 차단하고 총 58개소의 지하수위 관측망을 통해 지하수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딥러닝 AI 기술을 활용해 취수가 지하수위 변동에 미치는 영향도 분석한다. 지속적으로 지하수를 이용하기 위해 취수량도 제한하고 있다. 삼다수 취수 허가량은 연간 165만 6000톤 규모로 제주도 전체 지하수 함양량인 연간 17억 5800만 톤의 0.09%다. 국내 유일 단일 수원지에서 생성되는 제주삼다수는 한라산 국립공원 내 해발 1450m 지점에서 스며든 강수가 현무암과 천연 필터인 화산송이층을 통과하며 18년 동안 정화된 물이다. 겹겹이 쌓인 지층구조가 오랜 시간 오염물질을 걸러낸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회사는 수자원을 보호해 미래 세대에게 전달하기 위해 국내 먹는샘물 브랜드 중 유일하게 연구개발(R&D)혁신센터를 구축했다.

미래 소비자와의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오픈한 카페 삼다코지는 삼다수의 맛과 풍미를 소비자가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젊은 층 사이에서 명소로 통한다.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에 워터 폴리 스튜디오를 개장함으로써 잠재 소비자인 어린이와의 만남도 확대하고 있다. 백경훈 사장은 “앞으로도 품질은 물론 미래 세대를 위한 친환경 행보, 소통까지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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