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이달 7일부터 이틀 간 서울 강남구 역삼동 과총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ETRI 컨퍼런스 2023’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디지털 혁신으로 만드는 행복한 내일’을 주제로 6세대 이동통신(6G), 메타버스, 인공지능(AI) 반도체, 양자 등 기관의 4대 기술을 선보이는 행사다.
행사는 토론, 발표와 함께 17개 핵심기술의 전시회와 사업화 설명회로 이뤄진다. 공동연구, 기술이전 등 핵심 고객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관 미래 비전을 소개하는 방승찬 ETRI 원장 개회사를 시작으로 한국공학한림원장을 지낸 권오경 한양대 교수가 ‘정보통신기술(ICT) 산업기술의 현황과 미래비전’을 주제로 기조연설한다. 청와대 미래전략수석을 역임한 조신 연세대 교수도 ‘디지털 전환, ESG혁명, 그리고 ICT 기술혁신의 과제’를 주제로 발표한다.
행사에서는 또 ETIR의 6G 연구개발(R&D) 현황, 한화시스템 우주인터넷 사업방향 등의 발표와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8일 기술세션에서는 유지상 메타버스얼라이언스 의장이 ‘인터넷 생태계의 미래, 메타버스와 웹 3.0’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ETRI는 사업화 유망기술 상담회도 열어 기술지주회사 ETRI홀딩스의 투자지원 프로그램과 기술보증기금 기술사업화 지원프로그램을 소개한다.
김복철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은 “글로벌 연구기관인 ETRI의 컨퍼런스를 통해 연구원의 역할과 책임, 그리고 고객에 대한 감사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 원장은 “이번 행사는 ICT 국가전략기술과 관련해 연구원의 선도분야, 미래 도전분야에 대한 비전과 역할을 제시하는 자리”라며 “그동안 응원해준 국민은 물론 주요 고객에게 연구원의 성과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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