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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 PE, 연기금·기관 펀딩 싹쓸이[시그널]

국민연금·우본·신한운용도 출자

5호 펀드 규모 1.4조로 커져

송원산업·UTK 인수전 뛰어들어





IMM프라이빗에쿼티(PE)가 지난해부터 모집 중인 5호 블라인드 펀드(투자 대상을 정하지 않고 자금 모집)에 국민연금을 비롯한 국내 대다수 연기금·금융기관들이 투자를 확정하면서 규모가 약 1조4000억 원까지 커지게 됐다. IMM PE는 내년까지 펀드 규모를 2조 원대로 확대하고 국내외에서 본격적으로 신규 투자를 시작할 계획이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한자산운용은 이날 혁신성장펀드의 자펀드 운용사로 IMM PE와 VIG파트너스 등 2곳을 선정했다. 두 운용사에 각각 400억 원씩 배분할 예정이다.





IMM PE는 6월 국민연금의 국내 사모펀드(PEF) 위탁운용사로 선정돼 2940억 원을 출자 받았다. 지난달에는 약 1300억 원 출자가 예상되는 우정사업본부의 위탁운용사 우선협상대상자로도 선정됐다. 지난해 출자를 확정 받은 △교직원공제회(2500억 원) △사학연금(1000억 원) △NH농협금융(1200억 원) △KB금융(850억 원) △과학기술인공제회(300억 원) 등을 포함하면 이날까지 IMM PE 펀드에 출자한 기관은 총 22곳에 달한다. 현재 군인공제회 출자 심사도 받고 있어 연말까지 전체 규모는 더 커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IMM PE는 올 들어 기존 펀드의 운용 성과를 높였던 것이 기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산업가스 제조업체인 에어퍼스트의 소수 지분(30%)을 세계 최대 운용사 블랙록에 1조1000억 원을 받고 매각한 성과가 돋보였다고 기관들은 평가한다. 지난해까지 실적이 좋지 않던 상장사 ‘3총사’ 에이블씨엔씨(078520)·하나투어(039130)·한샘(009240) 등이 올 해 잇따라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도 자금 모집에 영향을 미쳤다. 최근에는 기업가치가 약 1조 원으로 평가받는 제뉴원사이언스 매각도 시작해 기존 펀드 수익률 더 올라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IMM PE는 5호 펀드 조성이 탄력을 받고 있는 만큼 내년까지 규모를 최대 2조6000억 원까지 키운다는 목표로 국내외 기관과 추가 접촉하고 있다. 새 투자처 발굴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실제 IMM PE는 산화방지제를 생산하는 화학업체 송원산업(004430)과 탱크터미널 운영사 유나이티드터미널코리아(UTK) 경영권 인수전에 최근 뛰어들었다. 두 회사의 매각가는 시장에서 각각 3000억 원, 4000억 원 대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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