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가상자산 수탁사 빗고의 마이클 벨시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전 구조적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벨시 CEO는 “SEC가 현물 ETF에 대한 최종 승인을 내리기 전 가상자산 거래소와 수탁사부터 분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벨시 CEO는 구글의 비표준 개방형 네트워크 프로토콜 SPDY를 개발한 엔지니어 출신이다. 그는 그동안 가상자산 생태계의 발전을 위한 제3기관의 가상자산 수탁을 거듭 주장해 왔다. 지난 9월에는 한국에서 개최된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KBW) 2023’에서도 “거래소와 수탁기관이 분리돼야 안전한 결제가 가능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거래·보관 서비스를 한꺼번에 제공하던 가상자산 거래소 FTX도 경영진의 투자자 자금 유용 사실이 드러나면서 파산 신청으로까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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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벨시 CEO의 이번 발언은 현물 ETF의 잠재적 승인 소식과 관련해 비트코인 블록체인의 수수료가 급증하며 나왔다. 지난 16일의 경우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지불된 수수료는 1160만 달러(약 150억 7188만 원)로 지난해 동기 대비 평균 746%의 거래 수수료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비트코인은 18개월 최고치인 3만 7000 달러(약 4805만 9300 원)를 찍은 뒤 횡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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