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을 포함해 전국 11개 시도교육청이 인공지능(AI) 맞춤형 교수학습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교육데이터 관리의 효율성과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시도교육청이 힘을 합친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1일 AI 맞춤형 교수학습 플랫폼이 2025년 3월 정식 서비스로 오픈될 예정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AI 맞춤형 교수학습 플랫폼 구축엔 서울을 비롯해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세종 △강원 △전북 △전남 △경북 △제주의 교육청이 참여한다. 이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의 경우 250억원 가량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11개 시도교육청은 이 플랫폼이 AI 디지털교과서와 연계될 수 있도록 교육부와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해 교육서비스·콘텐츠 활용과 디지털 기반의 교수학습 모델 개발, 학습데이터 허브를 통한 국가 수준 데이터 분석 수행 등에 기여하도록 했다. 특히 협업을 통해 데이터 표준을 준수하고, 교육데이터 관리의 효율성과 활용성 높일 수 있어 개별적으로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보다 투입 인력과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플랫폼 개발 위탁업무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에서 수행한다.
11개 시도교육청은 오는 23일 인천 센트럴파크호텔에서 플랫폼 구축 시작에 맞춰 미래교육 비전선포식도 개최한다. 행사에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포함해 11개 시·도 교육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조 교육감은 "미래교육 비전과 방향이라는 공통의 의제에 대해 여러 교육청이 자발적으로 협력해 플랫폼 공동 개발 및 지방재정의 효율적 활용을 주도한 대표적 사례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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