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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사 키워드는 성과·세대교체

내달 하순께 하반기 정기 임원인사

차세대 리더 육성 올해도 이어질듯

현대차그룹이 다음 달 하순께 하반기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한다. 현대차그룹 양재동 사옥. 사진 제공=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이 다음 달 임원인사를 실시한다. 17일 단행한 일부 계열사 사장단 인사에서 사업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젊은 경영진을 전진 배치했던 만큼 하반기 임원인사 역시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인사에서는 신규 임원 중 30% 이상을 40대로 발탁하기도 했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다음 달 하순 정기 임원인사에서 그룹의 미래 사업 전환에 필요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인재를 전진 배치한다. 인사 대상은 신규 부사장을 포함한 전무·상무 승진자다.

그룹 안팎에서는 이번 인사의 키워드로 ‘성과’와 ‘세대교체’를 꼽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임원인사에서 국적과 연령·성별을 불문하고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우수 인재 224명을 승진시켰다. 전동화 및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 전환과 연계해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부문에서 전체 승진 인사의 70%에 해당하는 156명이 발탁됐다. 올해도 자동차 부문이 그룹의 전체 실적 상승을 견인한 만큼 승진 인사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차세대 젊은 리더 후보군을 육성하는 흐름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에는 신규 임원 176명 가운데 30% 이상을 40대로 채웠다.



재계 안팎에서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취임 이후 40~50대의 젊은 차세대 리더군을 대거 임명한 만큼 일 잘하는 부사장들이 향후 수시 인사를 통해 사장이나 대표이사로 승진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달 중순 이뤄진 일부 계열사 사장단 인사에서는 이규석 현대차·기아 구매본부장 부사장이 현대모비스 사장으로, 서강현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 부사장이 현대제철 사장으로 승진하기도 했다.

현대차그룹은 홍보·대관·법무를 총괄했던 공영운 사장과 지영조 이노베이션 사장이 지난해 11월 동시 퇴진한 이후 후임자를 따로 지명하지 않았다. 각 부서의 부사장들이 대행하는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성과와 실용주의를 중시하는 정 회장의 경영 스타일상 기존 사장단과 더불어 실무형 위주의 부사장들을 중용할 것”이라며 “사장단 인사의 경우 수시 인사 체제로 바뀐 만큼 부사장급 가운데 사장 승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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