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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 부동산 산업 과도기…시니어 하우징 등 플랫폼 개발 관점 접근해야"

■서울부동산포럼(SREF) 20주년 창립 세미나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의 미래와 기회' 주제발표

2023 부동산대상은 이용균 알스퀘어 대표 선정

박래익 서울부동산포럼(SREF) 회장




사단법인 서울부동산포럼(SREF)은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움아트센터에서 제20주년 창립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의 미래와 기회'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박래익 서울부동산포럼 회장은 개회사에서 "비약적으로 발전해온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 양적 성장의 이면에는 경기 사이클에 따른 리스크 관리 문제와 상대적으로 간과된 질적 성장 문제 등 여러 혁신 과제가 놓여있다"며 "ICT와 AI(인공지능) 기술 발전으로 부동산 산업도 혁신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시기"라고 말했다.

기조 연설에 나선 김경민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과거 산업 도시와 서비스 도시를 지나 향후 미래 도시가 '플랫폼' 도시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교수는 "온라인 리테일이 오프라인 리테일을 넘어서면서 재분배가 일어나고 있다"며 "강남과 여의도, 상암, 을지로, 홍대·합정 오피스 클러스터가 성장하면서 공유주거와 공유오피스가 활발해지고 오프라인 소매점은 점차 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도 미래 부동산 시장에 대한 예측이 이어졌다. 김범진 밸류맵 대표는 "그간 알고리즘 개발 중심으로 발전하던 부동산 인공지능(AI) 분야에서도 챗GPT 등 생성형 AI가 더 다양하게 활용되면서 부동산 개발 비용을 크게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인구변화와 주택시장의 미래'라는 주제로 발표한 김병권 우미건설 전무는 "2050년에는 1인가구가 40%, 그중 52%가 65세 이상이 될 것"이라며 "인구 구조 변화를 너무 비관적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시니어 하우징 등 플랫폼 개발 관점으로 접근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이터로 보는 미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변화와 예측' 주제발표에 나선 류강민 리서치센터장은 "최근까지 서울 오피스 가격은 거품이 있었으나 정상화를 찾아가는 중"이라며 "향후 2년 간 임대료가 8%가량 상승하면서 금리가 하락하면 균형이 맞춰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제3회 동천학술대상과 2023 부동산대상 시상식도 열렸다. 부동산학 발전에 기여한 학자 및 실무자를 선정해 부동산을 통한 사회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로 개설된 동천학술대상에는 이상영 명지대학교 교수가 선정됐다. 2023 부동산대상은 이용균 알스퀘어 대표가 수상했다. 부동산대상은 부동산 산업을 발전시키는데 있어서 지대한 공헌을 한 인물의 공로를 널리 알리고 축하하기 위한 취지로 그간 △문주현 MDM 회장 △정상기 미래에셋 부회장 △김한기 대림산업 대표 △윤세환 해안건축 대표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 △이석준 우미건설 대표 △안성우 직방 대표 △이병철 KTB금융그룹 회장 △남선우 ESR켄달스퀘어 대표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편 사단법인 서울부동산포럼은 부동산 개발 및 금융, 마케팅, 자산 관리 등 업계 오피니언 리더와 부동산 학계 교수, 법률, 회계, 감정평가 업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순수 비영리 단체다. 박래익 그레이프라운지 대표가 회장을 맡고 있다. 2003년 63명의 회원으로 시작해 현재 약 200명이 활동 중이다.

23일 역삼동 라움아트센터에서 사단법인 서울부동산포럼(SREF) 제 20주년 창립 기념 세미나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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