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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시티 서울' 논의 이번엔 과천, 오세훈 29일 신계용 시장 면담

김포·구리·고양 이어 4번째 지자체장 만나

과천시 28일까지 시민 여론조사 결과 공유할듯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오후 서울 전쟁기념사업회를 방문해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과 전쟁기념관 전사자명비 회랑을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메가시티 논의와 관련해 오는 29일 신계용 과천시장을 만난다. 지난 6일 김병수 김포시장, 13일 백경현 구리시장, 21일 이동환 고양시장 등에 이어 경기도 기초자치단체장으로는 네 번째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29일 오전 10시 서울시청에서 과천의 서울 편입 등 ‘메가시티’ 관련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과천의 경우 서초구와 인접해 있으며, 서울과 같이 일반전화 지역번호 (02)를 쓰는 도시다.

과천시는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서울 편입에 대한 시민 여론 조사(만 18세 이상 700명)를 전화·대면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신 시장은 이날 면담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오 시장과 공유하고 과천시의 계획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에서 찬성 이유는 도시 위상 변화와 교통 인프라 향상, 부동산 가치 향상, 수도권 역차별 해소, 복지 혜택 증가 등이 거론됐다. 반대 이유로는 총선을 겨냥한 정치적 요소, 서울 집중 및 지방 소멸 우려, 자치권 약화, 재정 약화 등이 나왔다.

오 시장은 앞선 도시와 마찬가지로 편입을 논의하고 연구하는 통합연구반을 과천과 구성하겠다고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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