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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 해임 사태 후폭풍…오픈AI GPT스토어 출시 내년 초로 연기

지난 달 말 출시 목표였으나 연기

내부 혼란, 출시 일정에도 영향

관련 업계는 "대비할 시간 벌었다"

구글도 '제미니' 출시 내년 1월로 연기

샘 올트먼 오픈AI CEO/EPA연합뉴스




오픈AI가 지난달 말 선보일 예정이었던 야심작 ‘GPT스토어’의 출시를 내년으로 연기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의 해임 사태 여파로 분석된다.

2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 등은 오픈AI 경영진이 내부 직원들에게 보낸 e메일을 인용해 “오픈AI가 GPT스토어를 내년 초 출시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오픈AI는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GPT스토어를 11월 말에 출시할 예정이었지만 몇 가지 예상하지 못한 일로 바빠지면서 출시가 미뤄졌다”며 “이용자 피드백을 통해 플랫폼을 계속해서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픈AI는 출시가 미뤄진 구체적인 이유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올트먼 CEO 해임 사태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올트먼 CEO는 지난달 17일 이사회에 의해 전격 해임됐다가 5일 만에 복귀했으며 이에 따른 내부적 혼란이 출시 일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GPT스토어’는 개발자들이 오픈AI의 대규모언어모델(LLM)인 GPT를 기반으로 개발한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 서비스들을 사고팔 수 있는 일종의 장터다. 이 서비스 개발에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를 이용한 개발자들은 다른 이용자들이 이를 얼마나 활용하는지에 따라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오픈AI는 아직 구체적인 수익화 방침을 밝히지 않았다. 이 또한 내년 1월 중으로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GPT스토어의 출시가 늦어지면서 경쟁 업체들도 이에 대비할 시간을 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관련 업계는 GPT스토어가 생성형AI 업체들의 수익화 판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구글도 ‘챗GPT’ 대항마로서 준비 중인 생성형AI 챗봇 ‘제미니(Gemini)’의 출시 시점을 이달에서 내년 1월로 연기했다고 IT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이 이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구글이 다음주 중 미국 워싱턴·뉴욕·캘리포니아 등지에서 제미니 공개를 위한 이벤트를 열 예정이었으나 최근 이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보도를 보면, 구글은 제미니를 최종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비영어 언어에 대해서 제대로 된 답변을 만들어 내지 못함에 따라 출시 연기를 결정했다. 이 매체는 구글이 제미니를 검색엔진과 바드, 구글독스 등 자사 주요 서비스에 탑재하는 시점도 내년 이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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