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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1차 적격자에 보이지 않은 '김승남·소병철'…고흥·보성·장흥·강진 유일 '최영호'

■더불어민주당 1차 후보 검증 결과 발표

광주 13명·전남 15명·전북 13명 통과

선거 운동 가능…2차 20일 이후 될 듯

더불어민주당이 1차 후보 검증에서 고흥·보성·장흥·강진 선거구에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최영호 전 한국전력 상임감사.




내년 4월 총선 전남지역 최대 격전지(더불어민주당 공천)로 분류되고 있는 고흥·보성·장흥·강진 선거구와 순천·광양·곡성·구례 갑 선거구에서 김승남·소병철 국회의원 두 현역이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고흥·보성·장흥·강진 선거구에서 최영호 전 한국전력 상임감사만 적격판정을 내리면서 해당 지역에서 유일하게 더불어민주당 간판을 달고 우선적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게 됐다.

12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내년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하루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1차 후보 검증 결과를 발표했다. 이 중 고흥·보성·장흥·강진 선거구 1차 적격심사에서 최 전 상임감사만 통과했고, 순천·광양·곡성·구례 갑은 김문수 전 서울시의원, 손훈모 변호사, 서갑원 전 국회의원, 조용우 전 청와대 비서관이 이름을 올렸다.



민주당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4일까지 1차로 후보검증 서류를 제출받아 엄격한 심사를 거쳐 적격자를 확정했다. 이번 1차 검증을 통과한 후보자들은 관할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 후보로 등록할 수 있다. 민주당은 오는 17일까지 2차 공직 후보자 적격심사를 서류를 제출받아 심사할 예정이며, 2차 결과는 20일 이후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까지 입지자들은 공직선거 후보자 검증을 위해 구비해야 할 서류만 30여 가지에 달하는 등 워낙 엄격해 1차 접수를 하지 못한 사례가 많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렇다 해도 최대한 빨리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얼굴 알리기에 적극 나서야 할 도전자들이 하루라도 심사를 늦추는 것은 다소 이례적일 수밖에 없는 일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가 공개한 1차 검증 결과, 광주는 13명, 전남은 15명, 전북은 13명이 심사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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