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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초 남았습니다” 한국인들이 그토록 바라던 ‘빨간불 남은 시간’ 신호등 탄생

사진 제공 = 서울시




빨간불의 잔여 시간을 알려주는 신호등이 서울 시내에 시범 설치됐다.

21일 서울시는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과 보행 편의 증진을 위해 ‘적색 잔여 시간 표시 신호등’을 시청 주변과 광화문 앞 등 5곳에 시범 설치했다고 밝혔다.

다만 보행자가 신호가 바뀌기도 전에 미리 출발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적색 신호 종료 6초 이하가 되면 잔여 시간이 나타나지 않는다.



서울시는 적색 잔여 시간 표시 신호등 도입을 위해 다양한 신호주기와 교통환경 변화에도 적색 잔여 시간이 표시되도록 올해 하반기 교통신호제어시스템을 업그레이드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적색 잔여 시간 표시 신호등의 시민 만족도 등을 조사해 내년부터 서울 전역으로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앞으로도 시민을 위한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적색 잔여시간 표시 신호등 시범 설치로 횡단보도에서 신호가 바뀌기를 기다리는 보행자의 답답함을 해소하고 무단횡단도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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