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켐바이오(141080)사이언스가 미국 대형 제약사인 얀센 바이오테크와 17억 달러(약 2조 2458억 원) 규모 기술 이전 계약 체결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0분 기준 레고켐바이오는 전 거래일 대비 12.69% 오른 5만 86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개시 초반에는 주가가 6만 460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레고켐바이오는 이날 미국 존슨앤드존슨의 자회사인 얀센 바이오테크와 항암 신약인 'LCB84(Trop2-ADC)'의 개발 및 상용화에 대한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인 17억 달러는 레고켐바이오의 자기자본의 1000%가 넘는 큰 금액이다.
LCB84는 삼중음성유방암, 대장암 등 고형암 대상 항체-약물 접합체(ADC) 치료제 후보물질로, 암세포에 특이하게 발현되는 'Trop2'라는 항원을 치료 목표로 삼는다.
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는 "글로벌 임상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후속 ADC 프로그램의 임상 단계 진입을 가속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