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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형강 사업 포항으로 일원화…'CS공장'으로 통합 출범

신평공장, 포항으로 기능 이전

제강·압연 시너지로 원가 효율↑

동국제강 포항 CS공장 직원들이 신규 현판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동국제강




동국제강(460860)이 신평공장의 형강 사업 기능을 포항공장으로 일원화했다. 철강 산업의 변화 속에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생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동국제강은 신평공장 일반형강 생산 기능을 포항 봉강공장으로 이전했다고 28일 밝혔다.

동국제강 포항공장은 제강(쇳물)·형강(H형강)·봉강(코일철근) 생산 능력을 갖춘 거점으로, 이번 이전을 통해 포항 봉강 생산과 신평 일반형강 생산이 결합하게 된다.



형강 사업을 포항으로 일원화함에 따라 동국제강 포항 봉강공장의 명칭은 'CS공장'으로 변경했다. CS는 코일철근의 코일(Coil)과 형강(Section) 영문 표기의 앞 글자를 딴 것이다.

이번 기능 이전은 동국제강이 철강 산업 변화 속 원가 관리 및 생산 효율화 방안을 고심한 결과다. 신평공장은 제강(쇳물 생산)없이 압연만 하는 공장으로 원가 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단일 압연만으로는 원자재 조달 여건이 변화하는 가운데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있었다"며 "이에 연간 140만톤 전기로 제강 설비를 갖춘 포항으로 형강 사업 기능을 통합해 생산을 효율화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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