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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외인·기관 '사자'…코스피 1.6% 상승 '피날레'

삼성전자·기아 52주 신고가…코스닥도 강보합세

28일 오후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20 23년 증권·파생식품 시장 폐장식에서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폐장을 알리는 버튼을 누르고 있다. 코스피는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28일 1.6% 상승한 2655.28로 마무리했다.




올해 증시 폐장일인 28일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전 거래일보다 1% 오르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1.78포인트(1.60%) 상승한 2655.28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77포인트(0.11%) 오른 2616.27로 출발한 이후 상승 폭을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276억원, 8,15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스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은 1조3,531억원을 순매도했다.

특별한 국내외 이벤트는 없었으나 원·달러 환율이 내리고 시장금리가 하락하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유가증권시장 상승 종목은 683개로 210개인 하락 종목보다 2배 이상 많았다. 특히 시가총액(시총) 상위 50위 내 모든 종목이 강세 또는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도 0.64% 오른 7만8,500원으로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기아(000270)(3.09%) 역시 장중 4%대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년은 경기 회복과 금리 인하 가시화에 힘입어 증시 상승 추세 전개를 예상하고 있다"면서도 "과도한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에 기인한 지속된 시장금리 및 달러화 약세로 증시의 단기 과열 부담 가중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중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4.25%), 셀트리온(068270)(6.16%) 등 제약·바이오주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업종별로는 의약품(4.12%), 운수장비(2.47%), 기계(2.42%), 금융업(2.18%) 등 순으로 올랐으며 하락한 업종은 없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78포인트(0.79%) 높은 866.57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63포인트(0.07%) 오른 860.42에 출발한 뒤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52억원, 39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568억원어치 매도 우위였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포스코DX(022100)(3.49%), 엘앤에프(066970)(5.70%) 등은 올랐으나 에코프로비엠(247540)(-0.68%), HPSP(403870)(-5.50%) 등은 하락했다.

이날 하루 동안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8조9,560억원, 8조3,267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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