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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포털 뤼튼, 1년만에 200만명 모았다…"내년 메가 플랫폼화 시작"

월간 이용자도 155만 명 넘겨

내년 일본·중동·동남아 진출 본격화

이세영 뤼튼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인공지능(AI) 포털 서비스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 미디어데이에서 연말 결산 및 내년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공지능(AI) 포털 서비스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뤼튼)이 올 한 해 200만 명을 넘는 이용자를 모으며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뤼튼은 내년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며 아시아 대표 AI 플랫폼으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31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뤼튼은 최근 누적 가입자 200만 명을 돌파했다. 올해 1월 정식 서비스 개시 후 약 11개월 만에 달성한 것이다. 이세영 대표는 이달 19일 기자간담회에서 “뤼튼은 토스보다 조금 빠르고 카카오톡과는 비슷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3월부터 매주 평균 10% 이상 꾸준히 성장왔다. 9개월 동안 35배의 성장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월간 활성 이용자(MAU)도 155만 명을 넘었다. 이는 올해 3분기 MAU 수준인 50만~60만 명보다 약 두 배 증가한 수치다.

이세영 뤼튼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인공지능(AI) 포털 서비스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 미디어데이에서 연말 결산 및 내년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뤼튼은 오픈AI의 'GPT-4', ‘GPT-4 터보’, 구글의 '팜2’ 등 거대언어모델(LLM)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또 누구나 편하게 AI 도구를 제작하는 '뤼튼 스튜디오'를 선보이고 있다. 뤼튼은 핵심 기술로 'LLM 통합 관제'(MoM·Model of Models)와 '검색 증강 생성'(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을 꼽고 있다.

뤼튼은 이용자 급증의 배경으로 10·20세대를 겨냥한 신규 서비스를 꼽았다. 뤼튼은 산타클로스∙심리상담사∙외국 친구 등 다양한 인물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AI 캐릭터 챗봇과 매일 서로 다른 컨셉의 AI 사진을 받아볼 수 있는 AI 프로필 사진 등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으며 이용자 수를 끌어올렸다.





뤼튼은 내년 일본 공략을 본격화한다. 뤼튼은 지난달 일본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으며 현지 MAU가 이미 3만 명을 넘어섰다. 뤼튼은 내년 일본에서 MAU 100만 명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뤼튼은 중동, 동남아시아 등으로 해외 영토를 확장할 예정이다. 뤼튼은 9월 UAE 정부 산하 두바이미래재단이 선발한 두바이AI센터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선발되기도 했다. 당시 전 세계 55개국에서 615개의 생성 AI 스타트업이 프로그램에 지원해 총 30개사가 뽑혔다. 뤼튼은 2개월 간 두바이 현지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UAE 정부기관과의 협업 및 네트워크 구축 등 현지 진출과 사업 전개에 필요한 외연 확장을 진행했다. 이 대표는 "내년 상반기 MAU 500만 명이 목표다. 본격적인 메가(거대) 플랫폼화를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뤼튼은 서비스 고도화와 해외 진출을 위해 최근 시리즈A 단계의 투자까지 마무리했다. 총투자 유치액은 190억 원 수준이다. 2021년 매시업엔젤스가 초기(시드) 투자했고 지난해 11월 수이제네리스파트너스, 캡스톤파트너스(452300), 중소기업은행, 앤파트너스, 신용보증기금 등이 프리 시리즈A 투자를 단행했다. 올해 6월에는 15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기존 투자사인 캡스톤파트너스가 리드 투자자로 나섰으며 KDB 산업은행과 Z벤처캐피탈, 우리벤처파트너스, 하나은행, 하나증권, KB증권 등이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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